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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판 다시보기’ 열풍 국가대표 뒷심
  • 출처헤럴드경제  원문보기 작성일 : 2009.10.09조회 : 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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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가 떨어진 벼 낟알 주워 모으듯 관객을 보태고 있다.

무려 개봉 2개월이 지났는데 꾸준히 관객 동원 수를 불려가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832만명을 돌파해 ‘과속스캔들’(830만명)의 기록을 깨고 역대 흥행랭킹 7위로 올라섰다. 이대로라면 역대 6위인 ‘디워’(842만명)의 기록마저 깰 기세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꼭 개봉 2개월째였던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주일간 관객 동원 수가 25만여명이다. 향후 1~2주 사이에 ‘디워’를 딛고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천만클럽 영화 5편을 제외하고는 제일 높은 자리다. 

‘국가대표’의 뒷심에 밑바탕이 되고 있는 것은 재관람 관객이다. 특히 기존 상영버전에서 15분여가 수정, 보완된 감독판(디렉터스 컷)의 개봉이 톡톡한 효과를 발휘했다. 국내 최대 영화예매사이트인 맥스무비의 분석 결과, ‘국가대표’ 감독판의 예매 관객 중 10.4%가 두 번째 관람이었다.


예매 관객을 대상으로 한 맥스무비가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의 재관람률은 7.1%, 800만명 이상의 흥행성적을 낸 영화는 7.4%였다. 1000만명을 동원하면 이 중 70만명 정도는 영화를 2번 이상 본 관객들이라는 것이다. 1100만명을 넘어선 ‘해운대’의 경우 재관람률은 7.7%에 달했다. ‘국가대표’의 기존 상영 버전도 기존 작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재관람률이 7.5%였지만, 감독판은 이보다 2.9%포인트 높게 나왔다. ‘국가대표’ 감독판의 개봉이 마케팅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차이다.

국내 극장가에서 올해는 기록들이 쏟아졌다. ‘과속스캔들’과 ‘국가대표’ 등 800만명 동원 영화가 2편이나 나왔고, ‘해운대’는 역대 5번째 1000만명 영화가 되면서 톱10에서 세 자리나 주인이 바뀌었다. 또 ‘트랜스포머2’는 743만명을 동원하면서 전편(744만명)에 이어 외화로는 역대 두 번째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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