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도 안 부럽다. 20대는 저리가라.
농익은 연기력과 흥행파워로 무장한 30대 꽃미남 스타들이 10월 극장가에서 흥행대결을 벌인다.
‘호우시절’의 정우성과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동건,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이병헌, ‘토끼와 리저드’의 장혁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의 출연작은 멜로와 코미디, 스릴러, 휴먼드라마 등 장르도 다양하다.
먼저 ‘호우시절’의 정우성은 허진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미국 유학시절 만났던 한국인 남성과 중국인 여성이 중국에서 다시 재회해 애틋한 사랑을 다시 찾아가는 내용이다. 중국의 미녀스타 가오위안위안이 청순한 매력을 보여주며 정우성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8월의 크리스마스’나 ‘봄날의 간다’같은 허진호 감독 초기작의 분위기가 물씬하다. 서정적인 로맨스 멜로 영화다.
장동건은 처음으로 힘빼고 코미디영화에 도전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로또에 당첨된 대통령, 대한민국 사상 가장 젊고 잘생긴 대통령, 최초의 여성대통령 등의 이야기를 다룬 장진 감독의 신작. 장동건은 젊고 야심만만하지만 사랑앞에선 수줍은 대통령으로 등장한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이병헌은 베트남계 프랑스 감독인 트란 안 홍 감독의 다국적 합작 스릴러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서 다시 한번 악역을 맡았다. 홍콩 폭력 조직의 두목 역할이다.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와 함께 출연했으며 출연진과 함께 부산을 찾아 기자회견과 오픈토크 등을 가질 예정이다.
장혁은 ‘토끼와 리저드’에서 언제 죽을 지 모르는 희귀 심장병인 민히제스틴 증후군 환자 역할을 맡았다. 친모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아출신 여성(성유리)와 만나 가슴아픈 사랑의 여정에 동행한다.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인기가 높은 이들 남자스타들은 변치 않는 빼어난 외모에 성숙한 연기력을 더해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여름 시즌 호황을 누렸던 한국영화가 흥행세를 계속할지 이들의 어깨 위에 달렸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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